전북 장수군에서 강진이 발생해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북 장수군 북쪽 천천면(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진원 깊이 6㎞)이 발생했다. 

당초 P파(지진파 중 빠르 속도) 자동 분석 시 규모 4.1인 것ㄷ으로 판단돼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으나 추후 정밀 분석을 거친 후 3.5로 조정됐다. 

진앙의 위치도 전북 장수군 북쪽 18㎞에서 북쪽 17㎞로 변경됐다.

계기진도(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는 수준은 '5'(전북 지역 최고)로, 이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진이 발생했음을 인지했을 정도를 말한다. 

경남, 충남, 충북 지역에서는 계기진도가 '3'(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헌들림을 느낄 수 있는 정도, 정차한 차가 흔들리는 정도)이었다. 경북, 광주, 대전, 전남 지역선 '2'(건물 위층의 소수만이 흔들림을 인지하는 정도)다.

장수군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 3번째 규모로, 올해만 규모 3.0 이상 지진이 한반도 전역과 인근 해역에서 10건(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서 발생한 규모 4.0 이상 1건, 9건은 규모 3.0 이상 4.0 미만) 발생했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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