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다, 큐텐 싱가포르에 명품 데이터 제공…아시아 진출 본격화
구하다, 큐텐 싱가포르에 명품 데이터 제공…아시아 진출 본격화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7.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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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연동 계약, 해외 판로 개척
구하다×큐텐(Qoo10) 싱가포르 API 연동 계약.[이미지=구하다]

명품 유통 플랫폼 구하다는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 싱가포르와 럭셔리 상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구하다는 싱가포르 3040 여성이 선호하는 △메종 마르지엘라 △비비안 웨스트우드 △마크 제이콥스 △토리 버치 등의 상품 큐레이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하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 싱가포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지닌 큐텐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40만개 이상의 명품 디지털 데이터를 아시아 시장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앞서 구하다는 올해 초 유럽 럭셔리 상품을 타 이커머스몰과의 직계약을 통해 B2B2C(기업간·소비자간거래) 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했다. 구하다와 직계약을 체결한 유럽 부티크는 70여개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GS샵 △롯데온 △현대Hmall 등 대기업 몰과 △머스트잇 △발란 △트렌비 △한스타일 등 명품·패션 애플리케이션(앱) 20여곳이 구하다가 제공하는 상품 데이터를 공급받고 있다.

윤재섭 구하다 대표는 “국내 유수 이커머스 기업과 직계약해 800만개 이상의 명품 디지털 빅데이터를 제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큐텐 싱가포르와 첫 해외상품 연동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유럽 부티크 네트워크와 독보적인 API 연동 기술로 사업영역 확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