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미래 논의…'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 개막
'식품산업' 미래 논의…'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 개막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7.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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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유통·외식, Value-chain 전 분야 주제 다뤄
'2023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 행사 개요.[사진=대한상공회의소]
'2023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 행사 개요.[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대한민국을 푸드테크 산업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손잡았다.

대한상의는 26일 코엑스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공동으로 '2023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대한상의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간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컨퍼런스는 26일부터 3일간 개최되며 대기업, 스타트업을 비롯해 유관기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27~28일에는 분야별 발표와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푸드테크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동시에 ESG 실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 차원에서 한식의 발전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에서도 매우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조포럼에서는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회장을 시작으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 바이오·소재 분야 석학 조남준 난양대 석좌교수, 국내 최초 농식품 분야 유니콘 기업 신호식 트릿지 대표 등이 연설을 했다.

푸드테크란 먹는 것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로, 소비, 유통, 외식, 제조, 나아가 농업 등 분야에 첨단 기술이 접목되는 산업을 뜻한다. 대체식품, 로봇, 무인 주문·조리·서빙·배달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글로벌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수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작년 55곳, 올해는 62곳에 이른다.

이번 행사 후에도 양 기관은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11월에는 국내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하는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 & 컨퍼런스' 개최를 준비 중이다.

2jung81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