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소비자심리지수·경제성장률 상승 견인…나스닥 0.61%↑
[뉴욕증시] 美 소비자심리지수·경제성장률 상승 견인…나스닥 0.61%↑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7.2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소비자심리지수 개선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 영향에 강보합권에 거래를 종료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3포인트(p, 0.08%) 상승한 3만5438.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82p(0.28%) 오른 4567.46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 역시 85.69p(0.61%) 뛴 1만4144.56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와 IMF 세계경제 전망이 상승 견인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7월 소비 심리지수는 72.6으로 전월(64.4)보다 개선됐다.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117.0으로 6월(110.1)과 시장 예상치(111.8)를 웃돌았다. 특히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가계 낙관론이 확대됐다.

여기에 IMF는 미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2%p 상향한 1.8%로 예상했다.

이 같은 경제지표와 IMF의 발표는 경기 개선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져 주식 시장에 반영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게임사 블리자드 인수를 통해 비디오게임 부문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1.70% 올랐다. 또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산업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으로 2.39% 상승했다. 또 AI 산업 기대감에 △알파벳(0.56%) △AMD(2.16%) △팔란티어(1.41%) △C3.AI(5.74%) 등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대로 제너럴모터스는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인하, 인세티브 상승 등 영향으로 재무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로 3.51% 내렸으며, 포드(-2.76%)도 동반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IMF가 올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소비자 신뢰지수가 개선돼 상승 폭을 키웠다”며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으나 제한적인 영향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