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펙사벡' 신장암 연구 유럽종양학회 채택
신라젠, '펙사벡' 신장암 연구 유럽종양학회 채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7.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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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0891' 연구계획도 포스터로 발표 예정
신라젠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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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신장암 대상 ‘펙사벡-리브타요’ 병용요법 연구결과와 ‘BAL0891’ 연구 개요가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 2023(ESMO 2023)’에서 포스터로 발표된다고 25일 밝혔다.

유럽종양학회(ESMO)는 매년 상반기에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암 관련 학회로 매년 하반기 유럽 주요 국가에서 순회·개최된다. 올해는 오는 10월20일에서 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신라젠은 이번 유럽종양학회에 2건의 연구 내용을 제출했고 모두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펙사벡과 리브타요 병용 임상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신라젠과 글로벌 빅파마 리제네론은 지난 2017년 신장암 임상 관련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의 병용 임상을 진행해 왔다. 양사는 현재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임상결과보고서(CSR) 도출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 임상은 항암바이러스의 정맥 투여(IV) 방식 및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후 재발한 환자에 대한 연구가 임상 디자인에 포함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다른 발표는 작년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BAL0891’ 임상 1상은 Trial in Progress 부문에 대한 것이다. ‘BAL0891’은 TTK, PLK1을 동시에 저해하는 최초의 MCI 계열 약물로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전이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은 아직 연구가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ESMO Trial in Progress 부문에 채택이 됐다는 점이 약물과 임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에 각기 다른 파이프라인으로 2건의 연구 내용이 채택됐다는 것은 회사의 파이프라인이 견고해졌음을 의미한다”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