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0.23% 오른 배럴당 79.65달러
국제유가는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6달러(0.48%) 오른 배럴당 75.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18달러(0.23%) 높은 배럴당 79.65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시장의 기대보다 적게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글로벌 수요 전망이 엇갈리며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70만8000배럴 줄어든 4억5742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180만배럴 감소보다 적게 줄어든 수준이다.
휘발유 재고는 106만6000배럴 줄어든 2억1838만6000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만3000배럴 늘어난 1억1819만4000배럴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는 휘발유 재고 110만배럴 감소, 디젤 및 난방유 재고 20만배럴 증가였다.
중국의 6월 원유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50% 가까이 급증했지만, 동시에 재고 수준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중국이 실용적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수요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증가해 글로벌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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