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차익 매물·기업 이슈 상승 폭 제한…다우지수 0.31%↑
[뉴욕증시] 차익 매물·기업 이슈 상승 폭 제한…다우지수 0.31%↑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7.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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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개별 기업 이슈가 맞물리며 상승 폭이 제한된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28포인트(p, .031%) 상승한 3만5061.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74p(0.24%) 오른 4565.72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 역시 4.38p(0.03%) 뛴 1만4358.02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최근 상승장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이어진 가운데 개별 기업 이슈 영향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자체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2.3% 넘게 올랐지만 차익 실현 욕구 확대로 상승분을 반납하며 0.71%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 -1.23%) △알파벳(-1.40%) △엔비디아(-0.88%) 등도 AI 경쟁 심화,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 역시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지만 0.71% 떨어졌다.

반대로 골드만삭스 주가는 시장 전망보다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업용 부동산 감가상각 △대출 기관 그린스카이 매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양호한 실적이라는 점이 부각돼 0.97% 올랐다.

웨스터 얼라이언스 주가도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예금이 늘어났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7.78% 상승했다. 대형 금융주 상승 영향으로 팩웨스트 뱅크(11.30%) 등 지역은행도 동반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개별 기업 이슈와 함께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확대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