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삼성카드 등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선정
신한은행·삼성카드 등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선정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7.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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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개로 확대, 다분야·이종데이터 결합 활성화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제14차 정례회의를 개최, 비씨카드와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엘지씨엔에스, 쿠콘, 통계청 등 총 8개 기관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기업이 전략 수립과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금융 분야를 포함한 가명 정보 결합을 요청하는 경우 이를 안전하게 결합 처리해 제공하고, 익명 처리된 정보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이번 8개 기관의 추가지정으로 데이터 전문기관은 총 12개로 늘어난다. 

금융위는 민간기업이 데이터전문기관으로 다수 참여하는 만큼 민간 데이터 개방을 포함해 다분야·이종 데이터 결합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은행, 카드사 등의 금융정보(계좌거래정보, 결제정보 등)와 비금융정보(배달플랫폼·온라인쇼핑 주문 내역 등)가 결합돼 대안신용평가모형이 고도화되고 맞춤형 금융 상품이 출시되면 소비자 편익이 증진된다.

또한 정밀한 상권과 소비 형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소상공인 밀착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의 영업력이 제고되고 새로운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다.

아울러 행정정보와 금융정보가 결합돼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의 수요자별 맞춤형 지원 정책이 수립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데이터 결합은 빅데이터 구축·분석 토대로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좌우하고 혁신을 가속하는 원동력인 만큼 앞으로도 데이터 결합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5월부터 운영 중인 '금융데이터 규제 혁신 캐스크포스 논의를 바탕으로 중소·핀테크 가명 데이터 활용 지원방안, 데이터 결합 활성화 지원 방안 등 데이터 결합과 관련한 주요 과제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