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40~50대)가 올 여름 인천공항에 돌아온다
X세대(40~50대)가 올 여름 인천공항에 돌아온다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3.07.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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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계획 보유자,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 심리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5월19일부터 23일까지 만 18세 이상 내국인 중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 출국경험자 2383명을 대상으로 '2023 여름휴가 트렌드 조사 개요' 온라인 패널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내용은 △2022 여름휴가 경험 여부 △2023 여름휴가 계획 여부 △선호 여행지 △동반자 유형 △휴가 간 이유 또는 안 간 이유 △1인당 해외여행 지출 경비 △우리나라 국민의 올해 여름휴가 계획 및 휴가지 △동반인 △1인 평균 여행 지출경비 등으로 표본오차는 97% 신뢰수준에서 ±1.27p이다.

올해 여름휴가 기간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의 비중은 전년 대비 2배 이상(15.5%→38.1%) 증가했다. 이 증가세는 전년도에는 코로나19 등 안전등의 문제로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않았던 40~50대가 다시 해외여행 시장에 돌아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가족/친지와 함께 갈 수 있는 가성비가 좋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휴양지인 동남아와 일본을 선호하는 패턴이 뚜렷했다.

해외여행 예상 지출경비는 1인 평균 약 252만 원으로, LCC 공급 확대에 따른 항공운임 안정화에 힘입어 지난해(평균 277만원) 대비 9% 가량 감소했다.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비행시간 6시간 이내의 중·단거리 노선이 강세를 보였는데 베트남 다낭(6.2%), 태국 방콕(5.5%), 괌(4.9%), 일본 도쿄(4.9%), 일본 오사카(4.6%)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동반인은 ‘가족/친지(58.3%)’가 ‘친구/연인(25.1%)’, ‘혼자(14.3%)’, ‘직장동료(1.3%)’ 등과 비교해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는 40~50대의 여행수요 증가에 따라 가족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선호 활동은 ‘음식 관광(20.8%)’과 ‘자연 풍경 감상(18.2%)’이 1, 2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만큼 하계 성수기 기간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