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44% 오른 배럴당 79.63달러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실시 가능성에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지며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0달러(2.16%) 오른 배럴당 7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13달러(1.44%) 높은 배럴당 79.6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전날까지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수요 둔화를 우려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실제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은 6.3%로 시장 전망치인 6.9%에 못 미쳤다.
이에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소비를 회복·확대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을 지체없이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국제유가는 중국발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이 부각되며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아울러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지며 유가를 끌어올렸다.
공급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러시아 에너지부는 내달 자체 감산에 들어감에 따라 3분기 석유수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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