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서 오염수 허위정보 확산방지 논의"
日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서 오염수 허위정보 확산방지 논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7.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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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허위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16일 일본 외무성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외무성은 당시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에 관한 허위 정보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데 3국이 협력하겠다는 뜻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이나 미국 측 자료에는 없던 내용이다. 최근 한국 한 인터넷 매체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일본 정부가 100만 유로(약 14억원) 이상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이에 외무성은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 정보 유포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중국 정부가 원자력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와 이번에 국제기준을 통과한 오염수를 비교하자 "원자력 발전소의 정상 가동으로 인한 폐수와 완전히 다르다"며 반발했다. 

일본 정부는 8월을 오염수 방류 시기로 정한 가운데 안전성을 강조하며 대대적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정상적인 방류를 위해 한국과 미국 측에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