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소화하며 상승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소화하며 상승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7.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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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71.79달러 마감, 6월21일 이후 최고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독립기념일 연휴 이전에 발표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을 뒤늦게 반영하며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월요일보다 2.00달러(2.9%) 오른 배럴당 71.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21일 이후 최고치이다.

같은 기간 브렌트유는 배럴당 0.4달러 상승한 76.6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3일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배럴 자발적인 감축을 8월 한 달 더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하루 50만배럴 추가 감산을 예고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협의체 OPEC플러스(+)는 동맹의 일환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리에 쏠리고 있다. 시장은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들이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미국석유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약 4만배럴 감소한 반면 휘발유와 증류유 재고는 증가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