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브라질 파트너사와 혈액제제 수출 계약
GC녹십자, 브라질 파트너사와 혈액제제 수출 계약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7.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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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200억 규모 물량 공급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왼쪽)와 Marcelo Hahn Blau Farmaceutica 대표(오른쪽)가 계약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GC녹십자]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왼쪽)와 Marcelo Hahn Blau Farmaceutica 대표(오른쪽)가 계약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GC녹십자]

GC녹십자는 최근 브라질 블라우(Blau Farmaceutica)와 면역글로블린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5%)’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GC녹십자는 9048만달러 규모(약 1194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브라질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29일까지 총 5년간이다. 계약금액은 2025년 12월31일까지의 공급에 대한 추정 금액으로 우선 책정됐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수출용 혈액제제는 미국 혈장을 이용해 충북 오창에 위치한 GC녹십자의 수출용 혈액제제 전용 생산시설에서 제조된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가장 큰 혈액제제 시장으로 지난 2022년 기준 면역글로블린 시장 규모는 약 2억7000만달러다.

GC녹십자는 지난 2015년부터 브라질 정부의 의약품 입찰 및 민간 시장에 혈액제제를 공급해 왔다. 이외에도 현재 알부민 등을 포함한 혈액제제 12개 품목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베트남 등 전 세계 32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자사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혈액제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