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4000만달러 규모 해외 세컨더리 펀드 투자 중개
한국투자증권, 4000만달러 규모 해외 세컨더리 펀드 투자 중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7.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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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중개 거래 과정서 총액인수 확약
(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뉴욕 현지법인을 통해 4000만달러 규모 해외 세컨더리 펀드 투자를 중개했다고 5일 밝혔다.

세컨더리 투자는 사모펀드가 보유한 기업 지분을 다른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거래다. 통상 국내보다 해외에서 활성화됐으며,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재조정 또는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세컨더리 펀드 투자는 해외 연기금이 보유한 기업 지분 포트폴리오를 수협중앙회 등 국내 기관이 매입했다. 해당 포트폴리오는 △블라인드 펀드 40개 △공동 투자 프로젝트 펀드 30개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투자증권 뉴욕법인은 해당 거래를 중개하고 셀다운하는 과정에서 총액인수를 확약하는 등 국내 기관의 투자 수요를 이끌었다. 또 수협중앙회는 2000만달러 규모를 투자한 주요 투자 주체로 국내·외 운용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거래 성사와 마무리를 맡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보 수요와 미집행 투자금이 늘면서 신규 투자 대비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세컨더리 투자 수요는 지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착실히 트랙 레코드를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