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여성기업주간' 개막식 참석… "저도 치열하게 일한 경험"
김여사, '여성기업주간' 개막식 참석… "저도 치열하게 일한 경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7.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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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인협회, 295만 여성기업인 명예 멘토에 김여사 위촉
"미래세대 롤모델 돼주길"…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과도 재회
김건희 여사가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과 함께 'BUSAN IS READY'와 'HIP KOREA' 문구가 있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키링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과 함께 'BUSAN IS READY'와 'HIP KOREA' 문구가 있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키링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했다. 

여성기업주간 행사는 여성경제인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여성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7월 개최된 제1회 개막식에는 윤 대통령이 참석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자신의 가치와 역량을 발휘해 우리 경제의 성장과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온 여성기업인들을 축하하고, 미래 여성경제인이 될 청년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저 또한 문화예술 분야의 기업인으로 불철주야 열심히, 그리고 치열하게 일한 경험이 있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감회가 더욱 새롭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 김 여사는 "여성기업은 전체 기업의 40%를 넘어섰다"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여성기업인들에게 "우리 여성경제인의 섬세함으로 오랫동안 경력이 단절되어 용기를 잃은 후배와 길을 찾지 못해 성장하지 못하는 미래 세대들의 롤모델이 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여성경제인의 강인함으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견인차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여성경제인의 지혜로운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글로벌한 여성기업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기업인 출신 대통령 배우자인 김 여사를 295만 여성기업인의 명예 멘토로 위촉하고, 여성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여성기업인들과 미래 여성경제인들은 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을 축하하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경제 활동을 다짐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기업 지원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벗고 뛰고 있는 데 감사를 전하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 여사와 참석자들은 김 여사가 직접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BUSAN IS READY'와 'HIP KOREA' 문구가 있는 2030 부산엑스포 키링을 들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함께 응원했다. 

한편,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인 김 여사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인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도 반갑게 재회했다. 김 여사는 "부산과 함께 대한민국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의미에서 키링에 'BUSAN IS READY' 문구와 함께 'HIP KOREA' 문구도 넣었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