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감소에도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국제유가] 공급 감소에도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7.0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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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69.79달러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원유 최대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감축 발표에도 경기침체 우려가 더 커지며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5달러(1.2%) 하락한 배럴당 69.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0.76달러(1.0%) 하락한 74.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은 예견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축 연장보다 경기 침체 우려를 더 주시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배럴 자발적인 감축을 8월 한 달 더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하루 50만배럴 추가 감산을 예고했다.

이번 감산은 세계 공급량 1.5%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유가는 6월 기업 조사에서 중국과 유럽의 수요 부진으로 수출업체 전망이 흐려지면서 글로벌 공장 활동이 침체된 것으로 나타난 후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도 커지며 연료 수요에 대한 경기 둔화 두려움을 키웠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