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후 감염되면 심정지 등 위험도 감소”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감염되면 심정지 등 위험도 감소”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7.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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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감염된 이후 심혈관 질환 등 주요 질환 발생 위험도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3일 질병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만성 코로나19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현황을 분석해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4월 확진된 약 123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4개월간 확진자들을 추적 관찰해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27개 주요 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혈관 질환을 비롯해 신장, 혈전 관련, 호흡기 질환 등의 위험이 미접종자 보다 감소했다.

심정지 발생 위험은 54% 낮았고 심부전 위험은 36% 줄었다. 간질성폐질환 발생 위험은 무려 62% 낮았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