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국민 45%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도하는 뉴스네트워크 JNN이 1~2일 전국 18세 이상 시민 1207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한 전화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결과는 찬성 45%, 반대 40%였다. 지난달 요미우리신문과 한국일보가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이 60%로 반대(30%)의 3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는 오염수 방류 반대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으나 국민 전체로는 방류 찬성 의견이 더 많다. 

JNN 조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6%p 하락한 40.7%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한일 정상회담이 있던 지난 3월 이후 크게 늘었으나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카드'와 관련된 문제가 속출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이인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