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2.39% 오른 배럴당 74.24달러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6달러(2.75%) 오른 배럴당 6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73달러(2.39%) 높은 배럴당 74.2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주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3일에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960만3000배럴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더 많이 줄어든 규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75만7000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는 60만3000배럴 늘어난 2억2200만5000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2만3000배럴 증가한 1억1441만1000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4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 정제 설비 가동률은 92.2%로 전주(93.1%)보다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93.2%를 예상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 감산을 발표하고 시장에서 공식 판매 가격을 인상한 후 미국 석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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