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안병현 단일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상훈∙안병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새롭게 도약한다. 

2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교보문고와 교보핫트랙스가 통합됨에 따라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지식 및 예술문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리더십 강화 차원에서 투톱체제 개혁을 단행했다. 

각자 대표 체제에서 김상훈 대표이사는 Off-line과 경영지원 부문을 담당하고, 안병현 대표이사는 e-Biz와 전략기획 부문을 담당한다.

김상훈 대표이사는 교보생명에 입사해, 뉴욕사무소장, 경영기획팀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교보문고로 자리를 옮겨 e비즈니스본부장, 변화추진실장, 마케팅지원실장을 거쳐 2021년 12월 13일 교보핫트랙스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김 대표이사는 현장중심의 빠른 의사결정이 강점으로 꼽힌다. 취임 후 꾸준히 영업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노력했다. 이 결과 지난 해에는 3년 동안 적자이던 교보핫트랙스를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문구·기프트 상품에 대한 지식과 관심은 애호가 수준에 가깝다는 평가르 받는다. 책과 예술·문화활동에도 관심이 많아 틈 날 때마다 전시공간 및 예술 현장을 찾는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취향을 담아 취향으로 오는 7월에 새롭게 선보이는 ‘문보장’ 프로젝트에도 많은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현 대표이사는 교보생명에 입사해 고객서비스와 변화추진업무를 담당했다. 2012년 교보문고로 자리를 옮겨 디지털컨텐츠사업팀장, 디지털사업단장, e비즈니스본부장, DT추진실장을 거쳐 2021년 3월 22일 교보문고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취임 후 지금까지 DT(디지털전환) 전략을 기반으로 IT 경쟁력 향상을 위한 NEXT프로젝트와 통합 쇼핑몰 오픈, 디지털 물류 확대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강화, 카카오뱅크 등과의 데이터 비즈니스 협업을 추진하는 등 교보문고의 디지털 시대로의 체질 변화를 주도해왔다.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도 힘썼다. ‘창작의 날씨’, 도서 IP사업, 양방향 플랫폼 출시 등 콘텐츠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위한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교보문고와 교보핫트랙스의 통합 후 안정적인 조직 운영 및 변화와 도약을 위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경영조직을 개편하고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추진하게 됐다"며 "두 대표이사 모두 교보생명과 교보문고에서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교보문고를 안정적으로 이끌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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