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험금 12.4조 찾아가세요"
"숨은 보험금 12.4조 찾아가세요"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6.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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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급된 보험금 4조원 규모
(신아일보DB)
(신아일보DB)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만 12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보험업계와 지난해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약 3조9000억원을 환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생명보험사는 3조4919억원, 손해보험사는 3604억원을 환급했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 1조3677억원 △만기보험금 2조938억원 △휴면보험금 3317억원 △사망보험금 591억원 등이다.

지난해 약 4조원의 숨은 보험금이 환급됐지만 아직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규모는 약 12조4000억원에 달한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 8조9338억원 △만기보험금 2조6672억원 △휴면보험금 7571억원 등이다.

숨은 보험금은 계약자 주소와 연락처 변경으로 보험사로부터 안내받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금융위는 오는 9월부터 최신 주소로 숨은 보험금이 있는 보험계약자나 보험수익자에게 우편으로 안내하는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숨은 보험금을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금융위와 보험업계, 서민금융진흥원은 내년부터 휴면보험금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시기를 현재보다 1년 앞당기기로 했다.

현재 보험사는 관련법에 따라 휴면보험금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다. 출연 시기를 휴면보험금 발생 익익년도에서 익년도로 앞당기는 것이다.

출연된 휴면보험금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관리하며 이자 등 휴면보험금 운영수익금은 전통시장 지원, 소액보험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활용된다. 

한편 지난해 보험업권이 출연한 휴면보험금은 1055억원이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