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으로 구속된 송병주(52·구속기소) 전 용산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 전 실장은 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에 보석 신청서를 냈다.
송 전 실장은 현장 대응 책임자로서 112 신고 접수를 통해 압사사고 위험 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송 전 실장에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으며 지난 1월18일 구속 기소됐다.
송 전 실장이 보석을 청구하면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구속된 피고인 6명이 모두 보석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박희영(62) 용산구청장, 최원준(59)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 박성민(56)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김진호(53)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이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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