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킬러 문항' 공개에 관심 집중
6월 모평 '킬러 문항' 공개에 관심 집중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6.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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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4번, 수학 22번 정답률 낮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6월 모의평가 킬러문항 공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다음 주 사교육 대책을 발표하면서 지난 6월 모의평가와 함께 3년 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출제된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을 분석해 공개한다. 

우선 교육계는 모평의 정답률이 평년보다 낮아지거나 풀이가 복잡한 문항은 보이지 않았다는 평다. 다만 교육부가 어떤 문항을 지적할 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이날 EBSi(EBS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6월 모의평가를 치른 수험생(9만1000여 명)들이 가채점한 결과, 국어 영역의 14번 정답률이 '36.4%'를 기록해 가장 낮았다.

이어 정답률이 낮은 문제는 33번(36.8%)으로 '3점'짜리 문제였다. 과학 영역 9번 문항 또한 정답률이 40.2%에 그쳤다.

다만 입시업계는 어려운 문제로 보일 수 있으나 체감 난도는 낮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 문제인 22번의 정답률이 2.9%를 기록했다. 공통과목 주관식 21번 또한 10%의 정답률을 보였다. 

앞서 교육부는 대입 담당 국장을 경질했다. 6월 모의평가에서 대통령의 '공교육 밖 출제 제외'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감사하겠다는 뜻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규민평가원장은 이달 19일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