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대학과 대학연합체 8곳이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3일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반도체 학부 교육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 육성을 위한 사업 대상을 선정했다.

사업은 단독형과 동반성장형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단독형은 개별 대학이 참여하고 동반성장형은 대학연합체가 참여한다.

단독형은 수도권에서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선정돼 45억원씩 지원받는다. 비수도권은 경북대·고려대(세종)·부산대가 선정됐으며 각 70억원을 받는다.

동반성장형은 수도권에서 명지대-호서대가 70억원을 지원 받는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북대-전남대 연합과 충북대-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 연합이 선정돼 각 85억원씩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는 오는 22일까지 이의제기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면 인재 양성 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4년간 재정지원을 받는다. 또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 협업센터’를 통해 각 대학들은 산업계와 인력수요 등 다양한 정보률 공유하게 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정부가 추진해 온 다양한 규제혁신 노력이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의 변화로 나타날 수 있도록 대학이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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