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북 추가도발시 단호 대응… 북핵 자금줄 확실히 차단" (종합)
韓美 "북 추가도발시 단호 대응… 북핵 자금줄 확실히 차단" (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6.1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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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미 양국은 "북한이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양국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보다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협의 뒤 진행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최근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국경 봉쇄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던 부분이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이행 강화의 기회"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한국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대응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간담회에서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용의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해왔다"고 재차 강조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