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 도시농업 연구회, 활동 본격화
서구의회 도시농업 연구회, 활동 본격화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3.05.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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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속초 농업정책 학습 첫 선진지 견학
인천시 서구의회 ‘서구 도시농업 연구회’가 양양군이 지원하는 청년농업인의 딸기농가에 방문해 청년농업인 지원 정책과 관련 농경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사진=서구의회)
인천시 서구의회 ‘서구 도시농업 연구회’가 양양군이 지원하는 청년농업인의 딸기농가에 방문해 청년농업인 지원 정책과 관련 농경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사진=서구의회)

인천시 서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서구 도시농업 연구회’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양군과 속초시의 대표적 농업 정책기관을 방문해 정책 현안을 학습하고 현지 농가를 시찰하는 등 서구의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을 세우기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구는 청라, 검단, 루원, 가정, 검암 등 대규모의 도시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신도시를 품고 있음과 동시에, 모내기가 한창인 논밭도 함께 안고 있는 도농 복합지역으로 서구 도시농업 연구회는 이러한 서구의 지역 특징에 맞는 도시농업을 연구하고 이를 정책에 입안하기 위해 조직됐으며, 그 첫 행보로 양양군·속초시 선진지 견학을 추진했다.

앞서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서구의 도시농업지원센터 설립 근거를 마련해 도시농업에 대한 제도 개선을 도모한 바 있는 김남원 도시농업 연구회 대표의원은, “서구는 수도권매립지, 모내기 논밭, 2기 신도시를 모두 갖고 있는 특수 지역으로서, 갑작스레 수도권매립지 경작이라는 오명을 안게 된 매립지 부근 농민들과 새로이 입주하고 있는 신도시 주민들 등 서구민 모두를 위해 서구를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조성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추진한 선진지 견학은 양양군의 리얼 스마트팜, 이를 지원하는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양양군 청년 농업인 농가, 속초시의 농업기술센터, 속초시의 지원을 받은 주말 농가 등을 방문해 관련 정책과 새로운 농업 기술을 학습하고 정책 실무자 및 농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정책과 기술을 서구 도시농업에 접목할 방안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한편 서구 도시농업 연구회에는 김남원 대표의원을 비롯해 한승일 의원, 백슬기 의원, 이영철 의원, 송승환 의원이 소속돼 이날의 첫 행보를 시작으로 가평 등 추가적 선진지 견학, 전문가 강의를 통한 농업 정책 세미나, 서구 농지 주민 의견 청취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