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농업기술센터, 딸기농가 천적 활용한 해충 방제 ‘엄지척’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딸기농가 천적 활용한 해충 방제 ‘엄지척’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3.05.0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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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농산물 생산, 병해충 방제노력 절감 효과 매우 커
딸기농가 천적 활용한 해충 방제 /사천시
딸기농가 천적 활용한 해충 방제.(사진=사천시)

경남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바이오차 및 천적 활용 시설재배지 온실가스 감축 기술 시범사업에서 탁월한 방제효과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월 관내 딸기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천적을 투입하는 ‘바이오차 및 천적 활용 시설재배지 온실가스 감축 기술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투입된 천적은 △칠레이리응애 △콜레마니진디벌 2종이다.

이들 천적은 딸기 재배시 피해를 입히는 주요 해충인 점박이응애를 포식하고, 진딧물에 기생해 해충밀도를 방제수준 이하로 낮추는 역할을 했다.

또한, 천적들의 활동으로 병해충 방제를 위한 노력은 90% 이상 줄어들었으며,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만큼 잔류독성에 대한 문제가 없고 안전 농산물을 생산 효과도 거두게 됐다.

특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사천시농업기술센터의 시범사업 성과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지난 3월 방문, 촬영을 하기도 했다.

정대웅 소장은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천적 활용 농법의 작목별 성공사례 발굴과 기술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h7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