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MLB 경기 열릴까… 샌디에이고-다저스, 내년 개막전 고척돔 개최 추진
국내서 MLB 경기 열릴까… 샌디에이고-다저스, 내년 개막전 고척돔 개최 추진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5.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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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년 3월 한국에서 개막전을 추진한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이날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내년에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3월 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연전을 치르고, 시리즈가 끝나면 두 팀은 미국으로 돌아와 휴식한 뒤 정규시즌 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세부 일정까지 공개했다.

샌디에이고는 한국인 선수 김하성이 주전 내야수로 뛰는 팀으로 국내 야구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저스 역시 한국의 메이저리그 팬에게 가장 친숙한 구단 가운데 하나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1994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거로 데뷔해 활약했고, 2013년에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저스에 입단해 2019년까지 뛰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 세계화를 위해 영국 런던과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세계 곳곳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고 있다.

MLB 개막전 한국 개최는 허구연 KBO 총재가 지난해 KBO리그 미국 개막전 개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부터 긴밀하게 논의하기 시작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