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송아지 설사병 예방백신’ 지원
봉화군, ‘송아지 설사병 예방백신’ 지원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3.05.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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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봉화군)
(사진=봉화군)

경북 봉화군은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신규사업으로 5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아지 설사병 예방백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송아지는 생후 0~30일령이 설사병에 노출되는 매우 위험한 시기로 귀표 부착 전에 폐사가 일어날 수 있고 이때 로타, 코로나, 대장균, 살모넬라, BVD가 주로 설사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설사병에 걸린 송아지는 전해질 소실과 탈수, 혈액 산성화 등 순환계 장애를 일으키며, 말초 혈액공급 부전에 의한 쇼크를 일으켜서 송아지 폐사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병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다.

이번에 추진하는 예방백신 지원사업은 송아지 설사를 일으키는 소 로타바이러스와 소 코로나바이러스의 동시 예방 목적을 하는 백신으로 임신우는 1차로 분만 5~6주 전에, 2차로 분만 2~3주 전에 두 차례 접종하게 된다.

정승욱 농정축산과장은 “송아지가 설사병에 걸리면 성장이 더디므로 적정한 사육환경에서 초유를 충분히 먹이고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