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유행 안정화‧엠폭스 확산 최소화 주력”
정부 “코로나 유행 안정화‧엠폭스 확산 최소화 주력”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5.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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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안정화와 엠폭스 확산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유행세가 안정적이긴 하지만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1만3000명으로 전주 대비 3% 늘었다.

전반적인 상황은 안정적이다. 전국 주간 위험도는 15주 연속 ‘낮음’을 이어갔다. 중증병상 가동률도 41%로 여력이 충분하다.

박 총괄조정관은 “3월 2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확진자 수가 줄곧 소폭의 증가세를 보인다”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계속해서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최근 지역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엠폭스 확산 방지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다만 감염경로가 제한적이고 백신·치료제를 확보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며 지나친 공포심 자제를 당부했다.

박 총괄조정관은 “방역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발생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모르는 사람과 밀접접촉을 삼가며,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문의해 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교훈을 바탕으로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4일 대국민 공청회를 열고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