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어업관리단, 원양 꽁치 어업자와의 소통의 장 마련
동해어업관리단, 원양 꽁치 어업자와의 소통의 장 마련
  • 정현숙 기자
  • 승인 2023.04.26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법·비보고·비규제(IUU)어업 예방 교육 및 소통 간담회
원양 꽁치 어업자와의 소통의 장(실시간 카카오톡 채널/제공=동해어업관리단
원양 꽁치 어업자와의 소통의 장(실시간 카카오톡 채널/제공=동해어업관리단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는 26일 원양 꽁치 조업을 위해 북태평양 수역으로 출어 예정인 원양 봉수망 어업종사자를 대상으로 불법·비보고·비규제(IUU)어업 예방 교육 및 소통 간담회를 실시했다. 

봉수망은 수면 아래에 그물을 펼쳐 두고 어군을 그물 위로 유인한 후 그물을 들어올려서 잡는 어업을 말한다.

이번 간담회는 북태평양 수역을 관리하는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제7차 총회에서 채택된 '주요 보존관리 조치 제·개정 사항'을 전파하여 IUU어업을 예방하는 한편, 현장 어선의 애로사항을 듣고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원양봉수망 선장 등 선박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보존관리조치 제·개정 사항은 △선박감시시스템(VMS) 조작 금지, △주요 어종(꽁치, 고등어, 정어리, 빨강오징어, 살오징어) 어획량 항해일지 기록 및 기국 보고, △꽁치 어획한도량 감축 △상어 보호 등이다.

또한, 새로운 어선위치추적장치를 설치하여 원양어선들의 조업상황과 IUU 어업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을 하고, 북태평양 수역에서의 다른 나라 꽁치 조업 현황을 NPFC 홈페이지에 주간 단위로 확인하도록 공유함과 동시에 꽁치 어획량 감소 및 외국적 대형선과의 경쟁 조업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대화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되었다.

전우진 동해어업관리단장은 "최근 국제적으로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업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로 무엇보다도 준법 및 안전 조업을 당부드리고, 조업감시센터와의 소통 채널 등을 통해 원양어업종사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yd31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