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세사기 피해 구제 지원
농협, 전세사기 피해 구제 지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4.20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농축협 통해 경매개시 유예·매각기일 연기 조치
농협중앙회 본관. [사진=박성은 기자]
농협중앙회 본관. [사진=박성은 기자]

농협중앙회 계열의 농협상호금융이 ‘전세사기 범부처 TF(태스크포스)’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자를 대상으로 긴급 구제 조치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상호금융은 이를 위해 앞서 19일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깡통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담보물건에 대한 경매절차 연기 및 중단, 경매신청 보류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상호금융은 아울러 정부 후속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농협중앙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소행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산불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 각지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2030 청년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등 사회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다”며 “농협은 서민과 함께하는 대표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 조속한 피해 회복과 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