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6사단, '강원남부지역 통합방위협의회'
육군 제36사단, '강원남부지역 통합방위협의회'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3.04.19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 남부지역 7개 시군 지자체장 등 350여 명 참석
육군 제36보병사단은 19일 부대 연병장에서 창설 제68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육군 제36보병사단은 19일 부대 연병장에서 창설 제68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육군 제36보병사단은 19일 부대 연병장에서 창설 제68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하헌철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강원 남부지역 7개 지방자치단체장과 경찰, 소방 등 통합방위 유관기관장, 장병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통합방위협의회와 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을 진행하여지자체 재난안전 관련 부서장과 지역예비군 지휘관, 직장예비군지휘관 등이 참석해 사단의 임무와 역할을 되새기는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은 연병장에서 국민의례와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가진행되었으며,식후행사는 2군단 태권도 시범단,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의장대 동작시범과 원주시 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 00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원 남부지역 통합방위회의에서는 현 안보상황에 대한통합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군·경·소방 제 작전 가용요소의 통합 운용을 강조하였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전투 영상시청에 이어 기관별 토의를 통해 최근 북한 소형무인기 위협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대비태세 완비를 위한 각 기관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사단 작전참모 남상훈 중령은 "적의 새로운 공격 양상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에 매진하여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겠다."라며,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같은 시각, 또 다른 장소에서는 예비군 지휘관 워크숍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워크숍에서는 제55주년 예비군의 날 축하 인사를 나누고 1분기 소통과 공감의 시간으로 지역방위를 담당하는 예비군의 역량과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의견수렴과 토의를 진행하였다.

사단 동원참모 최준혁 중령은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가안보, 지역방위의 핵심은 예비전력이며, 오늘 모이신 분들은 중차대한 사명을 함께 완수해 나갈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이어 백호강당에서는 원주시립교향악단과 예비군 지휘관, 군악대의 연주로 구성된 사단 창설 기념 음악회가 진행되었다.

원주시립교향악단은 '벚꽃 엔딩' 등 축하 공연을 펼쳤고, 예비군 지휘관이 '풀잎사랑' 등 색소폰 공연, 사단 군악대는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행사간 공연장 주변에는 강원 유일의 지역방위사단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최적화된 화생방 대테러 장비와, 군사경찰 특임대 장비, 드론 등 각종 최신 장비가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용사들에게도 특식 빵이 제공되었고, 이동식 PX인 황금마차와 장병들의 신청곡 뮤직비디오를 송출하는 LED 방송차량 등이 준비되어 대학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단 창설의 기쁨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하헌철 사단장은 "68년간 이어온 부대의 명예와 전통을 계승ㆍ발전시켜 '강한 사단', '싸우면 이기는 사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안보환경의 고조되는 위협 속에 안티 드론건을 도입하고 국가 시범사업인 안티 드론 돔 시행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유형의 적 도발에 맞서 미래 전장을 주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진정한 강원 안보지킴이로서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