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인' 추가 공범 수사
경찰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인' 추가 공범 수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4.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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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자산 규모 및 관련 사업과 법정 분쟁 파악 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검거한 용의자 3명 외에 범행을 사주한 것으로 파악된 공범 여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피해자와 납치·살해를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는 B(35)씨와 금전 문제를 겪은 주변 인물들에 대한 파악에 나섰다.  

이를 위해 경찰은 사이버 분야 전문인력을 동원, 가상화폐를 중점적으로 피해자와 용의자들 사이의 금전거래 및 자금흐릅 등의 성격, 피해가 보유한 자산 규모 및 관련 사업, 법적 분쟁 등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또 경찰은 추가 공범이 확인될 경우, 가상화폐 투자 실패 및 원한 관계가 청부 살인으로 제안했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 

B씨는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와 관계된 질문에 대해서도 진술을 거부 중이다. 

서울중앙지법은 3일 오전 11시, '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를 적용, 영장이 청구된 B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