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대전 산불 3단계…산림당국 밤샘 진화 중
홍성·대전 산불 3단계…산림당국 밤샘 진화 중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4.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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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5시 기준, 진화율 홍성 65%·대전 6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산림당국은 지난 2일 충남 홍성·대전 지역에서 산불 3단계 규모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밤샘 진화에 나섰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화재가 발생해 18시간 넘게 화재진압 중이다.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을 65%로 산불 영향 구역은 935㏊로 추정되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불 현장 인근 마을 주민(236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서부초등학교와 능동마을회관 등) 8곳으로 피신했다.

또 주택 30채, 창고 및 기타 시설 등 건물 62채가 화재로 소실됐다. 당국은 초대형 헬기를 포함, 산불 진화 헬기 17대 등을 투입해 진화할 방침이다.

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전 5시 기준, 62%로 산불 영향 구역은 369㏊ 규모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대전 서구와 충남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가 인접한 곳으로 대전시장과 금산군수가 함께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구성해 지휘하고, 중앙산불대책본부장도 공동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산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마을 주민 873명은 경로당 등에서 밤을 지샜다. 

당국은 오전 6시20분부터 진화 헬기 17대를 투입, 진화 중이다.

그밖에 충남 보령에서 발생한 산불은 85%가량 진화가 마무리됐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