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둔화 우려에 4거래일 만에 하락…WTI 1.33%↓
[국제유가] 경기둔화 우려에 4거래일 만에 하락…WTI 1.33%↓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3.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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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15% 내린 배럴당 75.50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이 이어진 영향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4달러(-1.33%) 내린 배럴당 69.9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88달러(-1.15%) 낮은 배럴당 75.5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하락했다.

연준을 비롯해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영국 잉글랜드은행(BOE)과 스위스중앙은행이 금융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각각 기준금리를 0.25%p, 0.5%p 올렸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는 조치지만, 은행권에 대한 우려로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가운데 추가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반기 경기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연준은 올해 추가로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안에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