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G7 정상회의서 인도·태평양 개별의제로 첫 논의"
"5월 G7 정상회의서 인도·태평양 개별의제로 첫 논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3.23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문제가 첫 개별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G7 정상이 중국과 러시아 대응에 관해 집중적으로 토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2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일본을 의장국으로 5월19~21일 열린다. 본 회의를 앞두고 G7 회원국은 의제를 조율 중이다. 신문은 G7은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인도·태평양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봤다.

인도·태평양을 장악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에 맞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정책을 수립해 대응하고 있다.

일본은 기시다 총리가 20일 인도에서 발표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프라 정비 확대 등 내용을 포함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방안을 이번 회의에서 내놓는다.  

신문은 "G7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더해 중국이 군비를 증가하는 인도·태평양을 개별 의제로 다루며 대만 유사시를 우려하는 동아시아에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전도 중요 의제로 다뤄진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1일 우크라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G7 정상은 화상으로 참석하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한다. 일본은 의장국 자격으로 초청국을 정할 수 있다. 한국 외에 브라질,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제도 정상도 초청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