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덕풍천 자전거도로 하자보수가 시급하다
[기자수첩] 덕풍천 자전거도로 하자보수가 시급하다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3.03.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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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가 지난해 10월 준공한 자전거도로가 부실시공으로 인해 산책객들과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이 노출되고 있어 하자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는 지난 15일자(경기면)에 이같은 사실을 보도한바 있다.

시는 덕풍천 5㎞ 구간에 포장 (흙콘크리트) 교량 및 일반 콘크리트 시공으로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포장 전 구간에 크랙 방지를 위해 5m 구간 신축 줄눈을 설치했지만 포장 면과 밀착되지 않아 균열로 인해 포장이 깨지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시공업체가 준공서류 접수 당시 이미 포장크랙, 신축 줄눈에 의한 포장깨짐, 콘크리트 면 크랙 등에 몰탈 땜질 등 곳곳에 부실시공을 감추기 위해 보수한 흔적이 드러나기도 했다. 특히나 A초교 앞 수로 쇠굴로 포장이 무너지기 직전으로 안전이 심각하게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준공처리 전 이미 포장 20m 구간에 파임으로 보수흔적이 있고 경계석 밑 쇠굴로 인해 포장과 경계석이 분리가 진행되고 있었으나 준공처리가 됐다. 이에 담당 부서장은 취재에 따른 현장 동행시 포장 균열 등 하자 원인을 지난해 덕풍천 범람에 의한 하천보수를 위해 덤프트럭 진입에 따라 발생한 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다 시 담당부서는 지난해 8월 말 준공계 접수 후 10월 준공검사 전 9월 5일 이후 거의 비가 오지 않았기에 부실시공에 따른 감독과 준공검사 결과 행위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덕풍천 자전거도로는 하남시민들이 산책로로서 일부 시민들은 신장동 한 아파트 위 기존도로와 같이 멀쩡하던 도로를 파헤쳐 의외로 누더기 도로가 되었다는 주장이다.

부실시공이 드러나고 있지만 담당부서는 10여일이 지난 시점에도 시공업체와 협의 예정이라고 만 하고 있어 답답한 실정으로, 앞으로 행정당국의 처리 행보가 주목된다.

jsch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