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배럴당 84.75달러
국제유가는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완화와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의 경기 재개에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7달러(0.6%) 오른 배럴당 78.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0.44달러(0.5%) 오른 배럴당 84.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중국의 수요 확대 영향을 받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월 50.1에서 2월 52.6으로 급등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50.5를 웃도는 수준으로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다. PMI가 50보다 크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정유업체들은 중국의 러시아 석유 해상 수입이 이번 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만한 금리 인상 기조도 유가를 지지했다.
이날 라파엘 보스틱 연준 총재는 "연준이 경제 침체를 피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당분간 꾸준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