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 소폭 상승 마감… 나스닥 0.63%↑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 소폭 상승 마감… 나스닥 0.63%↑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2.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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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올해 최대 하락 폭을 보인 지난주 손실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17포인트(p, 0.22%) 오른 3만2889.0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0p(0.31%) 상승한 3982.24,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04p(0.63%) 오른 1만1466.98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주요 지수는 국채 수익률 완화로 개장 직후 1% 이상 상승세를 보였지만 증가 폭은 꺾였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을 기록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 또한 각각 12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이다.

투자자들은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지속 기조에 주목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은행 바클리즈와 낫웨스트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3월에 0.50%p 인상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올해 더 이상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며, 기준 금리를 0.25%p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월 미국산 자본재에 대한 신규 주문이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반면 핵심 제품의 선적은 반등했다는 소식도 주가를 지지했다.

이는 장비에 대한 기업 지출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 공장이 정상궤도에 안착해 1주일에 4000대를 생산하고 있다는 보도에 5.46% 급등했다. 

이밖에도 피스커 30.28%, 리비안자동차 6.52%, 루시드그룹 2.94% 등으로 올랐다.

미국 제약메이저 화이자가 인수합병(M&A) 협상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온 암 치료제 업체 시젠은 10.40% 급등한 반면 화이자 주가는 2.32%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지난 금요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투자자의 날을 앞둔 상황에서 테슬라가 강세를 보이고 반도체 업종이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 속에 상승하는 등 개별 종목 이슈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