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원유재고 증가·달러 강세에 3거래일째 하락…WTI 0.13%↓
[국제유가] 美원유재고 증가·달러 강세에 3거래일째 하락…WTI 0.13%↓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2.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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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0.38% 낮은 배럴당 85.23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3거래일째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0달러(-0.13%) 내린 배럴당 78.4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33달러(-0.38%) 낮은 배럴당 85.2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4억7140만 배럴로 전주 대비 163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8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한 8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7% 올랐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104.238까지 올랐다. 이는 올해 1월 초 이후 최고치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수요를 억제해 가격을 떨어트린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