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세…WTI 0.59%↓
[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세…WTI 0.59%↓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2.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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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0.23% 떨어진 배럴당 85.38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7달러(-0.59%) 내린 배럴당 78.5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20달러(-0.23%) 낮은 배럴당 85.3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원유 재고에 주목했다.

EIA는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4억7140만 배럴로 전주 대비 163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8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정유 설비 가동률은 86.5%로 전주(87.9%)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만 IEA가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을 하루 20만 배럴 높인 영향으로 유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58% 오른 103.84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수요를 억제한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