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PC 보급 사업’ 동참
‘사랑의 PC 보급 사업’ 동참
  • 김용만기자
  • 승인 2010.02.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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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과대학, 관악구에 중고PC 80대 기증
24일 관악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에서 중고PC를 관악구에 전달한 것. 서울대학교측은 관악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PC 보급’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가진것. 관악구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대학교는 경제적, 신체적, 연령적인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정보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컴퓨터공학부 전산 수업용으로 사용하던 중고PC 80대를 기증한 것이다.

관악구는 지난 2007년부터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개선을 위해 구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중고PC를 수리하고 독지가로부터 기증받은 PC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랑의 PC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회복지시설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 448대를 보급했다.

또한 ‘정보통신 방문점검’을 실시 인터넷 장비 및 컴퓨터 주변기기 점검, 소프트웨어 환경설정, 컴퓨터 활용 및 바이러스 예방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방문해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에게 ‘컴맹없는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1997년 이후 지역주민 13,150여명이 정보화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최근에 노년층의 정보화교육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IT 희망나눔 봉사단’의 활동이 눈부시다.

20대 청년부터 84세 할아버지까지 남녀노소 8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동네별로 경로당과 사회복지관 등을 순회하면서 정보화교육과 함께 고장난 PC 수리도 해준다.

구는 올해 더욱 많은 소외계층에게 정보화 혜택을 주기 위해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의 ‘사랑의 PC’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

박진순 홍보전산과장은 “별도의 예산지원 없이 기증받은 중고 PC와 전문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애로사항이 많다.

”며 “소외계층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뜻있는 분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