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증가에도 사흘째 상승…WTI 1.72%↑
[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증가에도 사흘째 상승…WTI 1.72%↑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2.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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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7% 오른 배럴당 85.09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3달러(1.72%) 오른 배럴당 78.4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 역시 전장보다 1.40달러(1.70%) 오른 배럴당 85.09달러에 거래됐다.

이달 들어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한 국제유가는 지난 6일부터 반등해 3거래일째 오르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늘었으나, 생산량이 증가하고 수출이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제 활동이 늘어난 점은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억5510만 배럴로 전주 대비 240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180만 배럴 증가보다 60만배럴(33.3%) 더 많은 수준이다.

또 이 기간 휘발유 재고는 500만 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90만 배럴 증가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87.9%로 전주(85.7%)보다 2.2%포인트(p)상승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86.2%보다 1.7%p 높은 설비 가동률이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