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美 연준 의장 발언‧AI 관련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1.90%↑
[뉴욕증시] 파월 美 연준 의장 발언‧AI 관련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1.90%↑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2.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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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긴축 완화)적 발언과 AI(인공지능)에 상승 폭이 확대되며 거래를 마쳤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5.67포인트(p, 0.78%) 상승한 3만4156.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92p(1.29%) 오른 4164.00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도 226.34p(1.90%) 뛴 1만2113.7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워싱턴경제클럽에서 대담을 통해 “올해 인플레이션이 크게 감소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목표 수준인 2%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별종목 실적 발표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렌터카업체 허츠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는 7% 이상 급등했다. 또 석유업체BP의 주가도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8%가량 올랐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 ChatGPT 기반 Bing 검색엔진과 Edge 브라우저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하자 인공지능 테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며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비둘기파적 발언과 혁신적인 AI 기술들이 주목받으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