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종로,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 이준철기자
  • 승인 2010.02.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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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밟기·부럼 나누기·투호등
종로구는 28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한해의 평안을 기원하며 액을 쫓는 다채로운 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사직동은 24일 주민센터 정문에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주민의 소원을 기원하는‘지신밟기 행사’를 연다.

지신밟기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집터를 지켜준다는 지신(地神)에게 고사(告祀)를 올리고 풍물을 울리며 축복을 비는 세시풍속으로 사직동은 매년 정월대보름에 맞춰 지신밟기 행사를 열고 있다.

지신풀이를 한 후 농악대를 앞세워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지신을 밟아주고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함께 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4층 강당에서는 25일 복지관 이용 회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세시풍속행사‘어화둥실 보름달이로세!’를 진행한다.

삼청동은 27일 지신밟기와 풍물놀이를 전개하며, 남인사 마당에서는 27일과 28일 ‘2010 인사동 전통문화찾기’ 사업의 하나로 봄의 절기 정월대보름 행사를 펼친다.

지신밟기와 풍물패놀이를 비롯해 부럼깨기, 운수대통소원쓰기, 가훈 써주기, 궁중의상 입어보기와 널뛰기.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