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시설 화장실 설치
태양광 발전시설 화장실 설치
  • 김용만기자
  • 승인 2010.02.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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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근린공원에… 전기요금 절감 기대
지난해 9월 생태연못과 산책로, 휴게공간등을 갖춘 도심속 알짜공원으로 변모해 생활권 녹지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성북 근린공원(성북동 168-294) 내에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했다.

바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춘 화장실이 그것, 성북구는 발전용량 3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성북근린공원 화장실에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특히 서울디자인위원회의 디자인 심의를 통과한 성북근린공원 화장실의 간결한 이미지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화장실 옥상에는 가로 4.7m, 세로 0.7m 크기의 태양광 발전설비 6개를 설치했는데, 높이가 73cm에 불과하다.

구는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얻게 된다.

이 설비는 연간 7,270kWh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로 인해 해마다 61만1,000원의 전기요금을 줄이고 3.2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앞으로 길음뉴타운에 건립 중인 태양광 주택에 이어, 올해 상반기 자연친화형 도시하천으로 복원을 마치는 ‘성북천 변의 가로등’과 ‘구립 장위3동 어린이집’, ‘성북구민체육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