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학교‧대형마트서 실내 마스크 벗는다
30일부터 학교‧대형마트서 실내 마스크 벗는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1.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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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병원 등 제외… 당국, '3밀' 공간 착용 적극 권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30일부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다만 감염위험이 높은 병원과 약국, 대중교통에서는 당분간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30일부터 ‘권고’로 전환된다. 지난 2020년 10월 방역조치가 도입된 이후 27개월여 만이다.

방역당국은 ‘겨울철 재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든 데다 당초 제시한 권고 전환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현재 위중증·사망자 발생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병상도 여유로운 상황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전환에 따라 학교나 유치원‧어린이집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전문가들은 해당 조치가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스장과 수영장 등 운동시설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도 권고로 전환된다.

다만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 등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안에 위치한 약국을 비롯해 병원 내 헬스장‧탈의실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켜야 한다. 유치원이나 학교의 통학 차량에서도 착용 의무가 적용된다.

특히 의무가 해제된 시설이라도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2주 사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환기가 어려운 3밀(밀접·밀집·밀폐) 실내 환경에 있는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강력 권고’ 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