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순방 마친 尹대통령, 공군 1호기 타고 서울공항 도착
해외 순방 마친 尹대통령, 공군 1호기 타고 서울공항 도착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1.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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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자처, 경제 분야 주력
한국 투자 거듭 요청… 별도 기내 간담회 없어
6박8일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박8일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6박8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후 귀국길에 올라 전용기인 공군1호기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집권 2년 차 첫 순방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경제 분야에 주력했다.

지난 14~17일 UAE에서는 300억달러(약 37조2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해 48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UAE 순방은 한·UAE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이다.

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 찾은 두 번째 순방지 스위스에서도 세일즈 외교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보스 포럼'의 정식 명칭은 세계경제포럼(WEF)으로, 세계 각국의 저명한 기업인, 정치인, 경제학자, 저널리스트 등이 참석하는 민간 국제회의다. 매년 초 다보스에서 개최돼 이같이 불린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19일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내세운 만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활발하게 접촉하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거듭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스위스 순방 첫 일정인 다보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 모두발언에서 "나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며 "글로벌 기업인 여러분을 한 번 뵙고 점심이라도 한 번 모시는 게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도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한 바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번 귀국길에서 별도 기내 간담회는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공항에서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