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연준 FOMC 매파적 발언에도 상승 마감
[뉴욕증시] 美 연준 FOMC 매파적 발언에도 상승 마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1.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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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에도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4포인트(p, 0.4%) 상승한 3만3269.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28.83p(0.75%) 오른 3852.97, 나스닥지수는 71.77p(0.69%) 뛴 1만458.76에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2%)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연준은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위원회 의지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전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금리 인하 시작이 적절하다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파적 발언에도 반도체 업종과 테슬라 등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증시는 반등했다.

특히 테슬라는 전일 급락을 뒤로하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5.12% 올랐다. 이밖에도 △우버 2.17% △브로드컴 1.22% △TSMC 3.09% 등도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과 테슬라 등이 반등하자 상승 전환했다”며 “다만 연준이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시장의 부적절한 완화 움직임은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